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가다실 접종

달이 밝네요, 오늘. 2017. 11. 22. 17:06
가다실 접종을 했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결혼을 했건 안했건, 출산을 했더라도 맞을 수있다고 들어 병원갔는데 갑자기 4가 9가 어느것 하실거에요? 라는 질문에 막혔다.

생각도 안 한일이어서 상담받고 결국은 9가로 선택.

*백신은 백신이며, 맞더라도 예방이 안 될수도 있고, 자궁경부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되는데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된다는 말씀. 9가는 최신버젼이며, 요즘은 대부분이 9가로 맞는다고 함.
소위 가다실4가는 넓고 약하게, 서바릭스2가는 좁게 강하게 효과가 있다는데 가다실4를 보완하기위해 나온 것이 가다실9가.
국가에서 초등학생들 무료접종 하는것은 가다실4가에 2회접종이라고 한다. 4가와 9가 교차접종이 안된다고 들었음.


생각보다 주사는 덜 아팠으나 집에오니 주사맞은 왼쪽 팔이 뻐근해지고 아프기 시작했다.
3회 모두 한번에 결제해서 54만원에 무이자(제일 중요) 할부했다.
암. 이제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지라 진짜 큰 지출이었음ㅠㅠ

*한 친구는 집 근처 병원에서 3회 60만원에 결제 했다고 한다. 


사실 주사 맞기전까지 장고를 정말 정말 정말 오랫동안 했다.
부작용 및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모두 읽어보았고, 정기적인 검진이 제일 좋은 방법이며 회사의 상술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의견도 보았다. 그래, 병원에 자주 다니면 되지. 그런데, 암중에서 유일하게 백신이 있다는게, 예방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것이 미래의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 아닐까 싶었다. 어떻게라도 걸릴사람은 걸리고, 안걸릴 사람은 안걸린다지만 만약이라는 가정을 했을 경우.. 맞고 걸리면 후회하겠지만ㅋㅋ 그래도 현재로는 위안이 된다. 작은 위안.

그나저나, 정부에서는 호주처럼  모든 남자에게도 접종을 해야 된다. 초등학생 남녀 구분말고 모두!

남성들 중 선천적으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아주 드문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 여성은 그 외의 남성으로부터 옮겨진 바이러스로 발병하는거니까. 왜 여성만 접종을 해야하는것인지, 성병과 그로 인한 암의 원인이 여성의 책임으로 인식되는 사회는 과연 건강한 것인지 씁쓸하다. 아직 멀었다. 보험이라도 되게 하던가. 국가필수 백신에 포함시켜야한다.

아휴 앞으로 2번 남았다.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