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안에 있던 화분들을 모두 밖에 내놓고 막 키웠더니, 이상한 벌레가 한마리 생겼다.송충이같은 애벌레인데,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생각보다 크고 긴 벌레. 나비가 될 애벌레인가? 배추벌레 애벌레도 아닌 것 같고......어릴 때 보던 동화책+교구에 나오는 애벌레 같기도 한데. 도대체 뭘까??? 화분에 도저히 못 놔두겠기에 밖으로 나가 근처에 있는 화단 같은 곳에 놔둘려 했더니 거미도 있고 개미도 많다.적당한 곳에 내려다 놓고 집에 돌아온 후, 괜히 걱정이 되어(?) 돌아가보니 이 애벌레는 더이상 보이질 않는다.누가 잡아 먹었을려나ㅜㅜㅜㅜㅜㅜ 미안 ㅜㅜ화분을 빨리 집안으로 들여야겠다. 벌레가 따라 들어온다면? 으...싫다 ㅜㅜ 좋은 보금자리 찾아갔길 바래본다 애벌레야.
김해 장유 굴암산 겉 햝고 돌아오기 3월 달, 무척이나 추웠던 날, 초등학교 이후 한번도 개인적으로 가지 않았던 산을 갔다 왔다. 학교 언덕만 올라도 헥헥거리던 저질체력의 나로서는 커다란 모험. 그나마 거리가 짧고 3~4시간정도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녀왔는데, 역시 모르면 용감하다. (철저히 산 처음 탄 초보자 입장에선) 산이 무척이나, 진짜로 완전 험했다. 백두산 찍고 칸첸중가 찍고 안나푸르나 갔다온 기분...ㅋㅋㅋㅋㅋㅋ 계단도 많고 돌도 왜그렇게 많아??? 아이고 삭신이야....그래도 처음엔 무척이나 즐거웠다는 거^.^ 홍홍홍 등산로 입구에 있던 물 웅덩이. 이곳은 계곡도 있고, 물도 겨울치곤 힘차게 흐르고 있어 여름에 와서 발 담그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등산로 초입을 못 찾아서 이상한 곳..
2012년 4월 25일, 우연히 쳐다본 밤 하늘엔 별들이 일직선 상으로 서 있었다. 삼각대 부품이 사라져서 할 수 없이 손각대로 찍었는데, 역시 내 손은 개 손. (노출시간은 2초) 이놈의 손은 카메라를 잡을 때나, 펜을 잡고 있을 때나 왜그렇게 덜덜덜 떨리는지 모르겠다. 술도 안 먹는데. 아무튼 신기한 일이구나, 하고 사진을 찍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뉴스를 보았는데 요것이 달과 목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있는 그런 SHOW TIME!맨 위의 것이 금성, 가운데가 달, 아래에 있는 것이 목성. 서로 공전주기가 달라서 일직선상에 있다고 한다.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은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일들만 일어날 것 같은 마음. 아니, 그렇게 되길 바래본다구요. 우연히 쳐다본 밤 하늘에 있던 선물. 그래, 사람..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