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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속 세상

김해 장유 굴암산 다녀오기.

달이 밝네요, 오늘. 2012. 5. 6. 10:00

김해 장유 굴암산 겉 햝고 돌아오기



3월 달, 무척이나 추웠던 날, 초등학교 이후 한번도 개인적으로 가지 않았던 산을 갔다 왔다. 
학교 언덕만 올라도 헥헥거리던 저질체력의 나로서는 커다란 모험
그나마 거리가 짧고 3~4시간정도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녀왔는데, 역시 모르면 용감하다.
(철저히 산 처음 탄 초보자 입장에선) 산이 무척이나, 진짜로 완전 험했다.
백두산 찍고 칸첸중가 찍고 안나푸르나 갔다온 기분...ㅋㅋㅋㅋㅋㅋ 
계단도 많고 돌도 왜그렇게 많아??? 
아이고 삭신이야....그래도 처음엔 무척이나 즐거웠다는 거^.^ 홍홍홍





등산로 입구에 있던 물 웅덩이. 
이곳은 계곡도 있고, 물도 겨울치곤 힘차게 흐르고 있어 여름에 와서 발 담그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등산로 초입을 못 찾아서 이상한 곳으로 가다가  길을 여쭈어 보고 등산로로 진입했다.
산악회 회원분들이 나무에 리본을 달아놓으시는데, 처음엔 영 안보여서 고생 ㅜㅜ
시냇물을 건너 노래 부르며 가다보니 정상이 2.3km남았다네? 
으히히히히 프뜩 가야징




아...이건 모다??
분명히 난 한참을 걸어왔는데 왜 2.4km가 남았다는거야...
시간을 거스르는자? 공간을 접어 걷는 자? 왜 거리가 많아졌을까 ㅜㅜ 엉엉

아무튼 이 곳은 중요한 장소입니다!
굴암산 올라가는 길이 나뉘어 지기 때문이죵.
원점회귀이지만,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정하셔야해요.
전 왼쪽길로 올라가서 오른쪽길로 내려왔습니다.

*
왼쪽길로 올라갈 경우 경사가 심한 반면, 오른쪽 길로 내려올때는 완만하게 내려 올 수 있었음.
등산은 경사로, 하산은 완만한 길로.



이 곳은 무척이나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바로 고압선이 철탑 아래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오기위해 난 초코바를 씹어 먹고, 물을 나누어 마시며
내가 미쳤지. 인간적으로 진짜 대박!!!!!!!!!!!! 헉헉헉 헥헥헥 아이고 헉헉헉
좌심방 우심실 합체하고 폐랑 같이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갔니?
진짜..힘들었음 ㅜㅜ 저질체력의 표본인 저로서는...

이 곳에 있는 고압선 철탑을 어떻게 공사했을까, 아저씨들 진짜 고생했겠다ㅜㅜ를 생각하며 
저 멀리 보이는 관동리를 구경했죠. 팔판마을입니당.




좀 더 올라가서 찍은 사진 이예요. 이번에 찍은 곳은 율하!
김해외고랑 롯데아울렛이 있고, 내가 무척이나 사랑하는 국밥집이 저어기!
발로 그린 자세한 설명! 이렇게 보니 진짜 땅이 넓다.
아울렛 주변은 뭐...텅텅! 이것저것 짓는다던데, 언제?




캬 멋지다..눙물을 좀 닦고 ㅜㅜ
여기엔 소나무가 있는데, 이 바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밧줄을 잡고 몇걸음 떼야한다. 
참 다이내믹한 산일세.
이 나무를 지나고 나면 평지가 나옵니다!!!!!!
산 타고 처음으로 보는 평평한 평지!!! 아 룰룰랄라 즐겁게 갑니다.





그리고 작은 벤치들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 정상을 향해 가는데...
정자가 보인다~~~~~~~~~~~꺄>.<
내가 드디어 도착을 했나벼 ㅜㅜㅜ 아이고!!!!
뻥. 훼이크
사실은 정자에서 조금 더 가야 정상이고, 이 곳은 쉬기도 하고 구경도 하는 곳.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
진해도 보이고, 거가대교도 보이는 굴암산.
다른 한편으론 김해와 부산까지 다 보이는 가운데 위치해 있어요.


쭘을 땡겨 찍으니 거가대교가 보인다.
아무튼 반짝반짝하는 바다 ^.^






정자를 뒤로 하고 정상을 향해 전진!
그나마 평지에 가까운 땅이라 걷기 편하고, 정상을 코 앞에 두고 있다니 더더욱 힘이 나고.




정자 출발 10~15분 걸었을까, 드디어 굴암산 정상 662m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 먹고, 아몬드 몇개 까먹고 정상에서 바다 구경좀 하고 신나게 산을 내려옵니다.



올라갈때 2시간 반정도, 내려올 때 1시간 반 정도.

땅이 막 녹기 시작 할때라 내려오는 길에 무척이나 미끄러웠다.
(올라갈 땐 급경사였고, 내려올 땐 완만하게 내려왔음)

올라가는 길엔 멍~~때리고 걷다 미끄러져서 손을 찧었는데, 가져간 물티슈로 손 깨끗이 닦았다.
싸게 산 내 트레킹화는 딱 한번 미끄러지고 날 잘 지켜주었음 키키키키
(안미끄러져야 되는건가;;?)
어쨌거나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었음 ㅜㅜ 



한 번 올라갈 때 힘들어서, 다시 가야지 생각은 하지만 실행이 잘 안된다.
근데 꼭 정상을 가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다음엔 30분정도 걷다 와야겠다.


근데 반말에 높임말에 짬뽕.
요런 글을 쓸 땐 어떻게 해야하나..고민을 해보아야징..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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