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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다반사

잠시 창원대에 다녀옴.

달이 밝네요, 오늘. 2012. 4. 19. 22:00




1시간짜리 강의를 들으러 차타고 왕복 2시간 반 걸려 창원대에 다녀왔다.
음...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못했다.
국제협력기구 필드매니져분의 강의였는데, 전문분야가 의료보험쪽이고 사업도 계속 의료쪽으로 하고 계셔서
전반적인 국제협력기구나 그에 관한 지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진 않았다. 전문적으로 국제협력에 관해 교육하시는 분이 아니었던 것이다. ㅜㅜㅜ (자기는 주로 의대생이나 보건쪽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고 했다.) 물론 PPT등도 자료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모두 보건행정등에 관한 것 들이었다. PPT자료 발표가 끝난 뒤, 자신의 대학경험과 함께 현재 하고 있는 일들도 말씀해주시긴 했다. 

청중들을 고려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강의는 청중들을 고려해서 자료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래서 솔직하게..강의에 점수를 주긴 힘들다.

그래도 학교측에서 다른분이 아닌 그분을 초청한 이유가 있겠지. 
나는 창원대 학생도 아니지만 그래도...무척이나 아쉽다. 학생들 대부분이 교육이나 경영같아보였으니까. 
그래도 대충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네팔이 어떤 나라인지 알게되었다.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곳 ㅜㅜ 난 복 받은 곳에서 지내고 있다. 엉엉 


근데 말이다.....시험기간인 것 같았는데.. 청중들이 느무 없어서 안타까웠다. ㅜㅜ
관계자들이 사진은 찍어야 되는데 학생들은 없고 ㅋㅋㅋ
내 사진이 꽤나 많이 찍힌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적극적 경청을 하는 청중이었으니까 ㅋㅋㅋㅋ



처음 가보는 창원대였는데, 생각보다 진짜 넓었고, 평지여서 좋았다.
우리학교는 등산 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내 다리.
학생들이 운동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꺄르르르 거리며 지나다니는 것을 보니까
딱 봐도 '대학생아님'을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나와는 괴리감이 느껴졌다.
뭐, 어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캠퍼스를 거닐며, 싱그러운 젊음을 맘 껏 즐기고 왔으니 괜찮아.

공대 건물들 사이에 이런 얕은 언덕이 있고 쉴 수 있게 벤치도 해놨더라. 꼭 동네 뒷산에 온 느낌.
벚꽃나무들이 주위로 있었는데, 꽃은 다 지고 잎이 벌써 다 남 ㅋㅋㅋ역시 남쪽.



비 오기 직전, 흐린 하늘.



날씨만 좋았으면 창원에 있는 공원 나들이 하고 왔을텐데, 비가 와서 안타까워 ㅜㅜ
창원에 있는 친구한테 연락이나 해 볼까,,하다가 일하고 있을 것 같아 그냥 온 것도 좀 안타까워 ㅜㅜ
이젠 예전처럼 야! 나온나~~~~~ 요러면서 연락 할 친구들이 없어ㅜㅜ 다들 바쁘고 멀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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