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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다반사

결혼식을 다녀와서

달이 밝네요, 오늘. 2012. 3. 25. 21:08




오늘 결혼식에 다녀왔다.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파란 하늘과 포근한 햇빛 덕분에 따뜻한 결혼식이 된 것 같다.
어제, 오늘 새로 탄생한 신혼부부만 해도 엄청날 듯 하다.
우리과 선배들도 세분이나 결혼하시고!
윤달이 뭐라고 ㅋㅋㅋㅋ

아무튼, 엄마친구 아들 그 유명하신 엄친아의 결혼식이었는데
이모와 그 친구는 엄청 긴장했고, 새신부는 즐거운 기분을 감추질 못했다.
입이 헤벌레 *^^* 사진 찍을 때도 입 엄청 벌리고 찍었던데...사진 보기 싫을지도 몰라ㅜㅜ

남자나이치곤 엄청 일찍 결혼 하는 것이고,
가까운 사람들의 결혼이 많질 않아서 별 기대, 생각없이 갔는데

되게 기분이 이상했다.
그 친구와 나는 친한것도 아니고 ㅋㅋㅋ 고등학교때 이후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ㅋㅋㅋ완전 남?ㅋㅋ
되게 맘이 찡했음ㅜㅜㅜ


결혼을 하다니!!!!


나보다 작고 엄청 말랐던 녀석이었는데, 건장한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다니!!!
우리 엄마는 이제서야 내가 결혼을 할 수도 있을거란 사실을 인지했다.
나도 결혼이라는 것이 조금 의미있게 다가왔당.
(벌써 반오십넘게 살았는데 ㅋㅋㅋㅋ 우리엄만 밖에 나가면  날 22살이라그런다...고맙소...^^;)


신부님도 1살 많은거니까,
생각해보면 내년의 내 나이에 그 언니는 결혼을 한거다...
아...실감이 안나..


다른 이모야들은 결혼을 일찍 한 거니까,
그 친구 부부는 남들보다 10년을 일찍 앞서나간것이라고 하는데
둘이 알콩달콩하게 애기 잘 낳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언니가 잘 챙겨줘서 친구가 살이 많이 붙었다고 한다 ㅋㅋㅋ역시.



옷을 이뿌게 입고 갔으면 신랑 친구들 사진 찍을 때 같이 찍었을테인데
편하게 간 덕분에^^;
암튼, 결혼식에 친구들 사진 찍는 것도 참 고민이겠더라.
인원수도 그렇고, 성별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결혼식이 이렇게 정신없는 것인지,
신부친구뿐만아니라 신랑어머님의 친구도 바쁘다는 것을 알았다.
진짜, 우리나라 결혼식장-부부를 찍어 내는 곳인 듯.
정신 없다
내 결혼식은?ㅋㅋㅋ
결혼이란 것을 할려나...언제....
이모들은 좋은 사람 만나라고 난리인데...
제가 벤츠가 되어볼게용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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