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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다반사

10월. 시월. October.

달이 밝네요, 오늘. 2012. 10. 3. 23:10



후아.

벌써 10월이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문득 생각해 보니 올 초봄 이후로 '나'의 사진 한번 찍어 본 일이 없었다. 그 흔한 셀카마저 없다니!!!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씁쓸했다. 무턱대고 외로워지긴 싫어서 올 가을엔 나를 위한 사진을 많이 남기기로 했다.

그게 어디든, 누구와 함께이든, 설령 혼자 집 앞에서 사진을 찍든, 오롯이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사진을 찍는 다는 것.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안하던 화장도 좀 하고?ㅋㅋㅋㅋ)



1. 1차는 통과.

시험을 치는 2교시는 어찌나 잠이 오던지. 여태껏 시험을 쳐왔지만 그렇게 잠이 오기는 처음이었다.

자세한 것은 내가 최종합격하면 쓸? 야매후기에서 털어놓도록 하고.

1차는 통과했지만 2차가 고비다. 난 전공지식이 모자란다...안다. 공부해야 하는 것.

야매의 기운과 운이 2차 면접에서도 날 비추어주기를!



2. 언어교환

언어교환상대에게 까이고 난 뒤, 알맞은 상대를 찾지 못했다.

이럴 때마다 난 참으로 작은 도시에 살고 있구나...싶다.

그야말로 조건은 '완벽'했던 그 소년. 성품이...너와 난 차 한잔 먹고 헤어질 그런 인연이었던거겠지?

암튼, 언어교환을 위해 가던 사이트를 제외, 다른 곳을 몇군데 가보았는데. 흠...별로였다.

그러니까...우리나라는 여전히 영어를 쓰는 '백인'에게 무턱대고 관대한 곳이지만 이럴 줄은..

나는 첫 언어교환상대를 잘 만난 것 같다. Thanks T.



3. 자심감 부족. 이 협상은 결렬일세.

산다는 것, 나이든 다는 것, 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왜이렇게 힘들까.

"어제보다 오늘이 좋고, 5년전보다 현재에 만족해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기다려져요."

라는 말을 쌩글쌩글 웃으며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너무나도 자신감이 없다.

-100에서 시작하는 듯. 

나에게도 좋은 구석이 있었나, 나도 잘했던 때가 있었나..

아우 ㅜㅜㅜㅜ 

집나간 자신감을 찾아요.

그 전까지, 이 협상은 결렬이에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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