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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다반사

내 돈도 아니지만.

달이 밝네요, 오늘. 2012. 12. 8. 22:03




오오오오

같은 지역구에서 로또 2등에 당첨된 사람이 3명인가 4명인가?

내 돈도 아니지만 부럽다.

아는 사람도 아니지만 부럽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주엔 나도 로또를 사야지ㅋㅋㅋㅋ나에게도 행운이!




오늘 시장에 갔다가 젖이 축 늘어진 흰색 암캐를 보았다.

꼬리를 다리사이에 쑥-집어넣고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살살 걷더니

시장 족발집 아주머니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인다.

아주머니 큰 뼈 하나 던져 주시니 그 길로 돌아간다.

약 10미터 떨어진 과일 가게 앞, 눈치를 보며 뼈를 뜯는다. 

이런, 살코기는 하나도 없는 뼈다귀. 

여전히 눈치를 보며 꼬리를 다리사이에 숨기고 뼈를 뜯는다.

이 추운 겨울에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려면 더 많이 먹어야 될텐데.

따끈한 오뎅이라도 줄까싶어 사들고 다시 과일가게로 가니 어미개는 사라지고 없다.

덩그라니 남은 부서진 뼛 조각.


날 추운데 조심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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