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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일상다반사

불안함

달이 밝네요, 오늘. 2014. 5. 11. 19:32

 

 

내일이면 월요일이다

난 출근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그래봤자 6일밖에 일 안했지만)

벌써부터 하루만 견뎌야지 하루만 견뎌야지 하루만..

이런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벌써 오후 5시부터 소화가 안되어 위가 아프다....ㅜㅜ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벌써 8시가 다 되어 가다니!!

 

간사 한 것이 그렇게 취업이 안되어 불안하더니

지금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회사 나가는 것이 무섭고 불안하다

 

들어와보니 내가 생각한 업무와 전혀 다르고

(회사에서 사람을 적게 쓰려 1인 3역을 해야하는 것도 미친듯이 짜증이 난다. 정말 예상했던 업무가 아니다.)

구직자일때 알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회사에 관해 전혀 몰랐던거..

아니 나는 열심히 알아보고 고르고 골라 지원을 했는데

결국 내가 피하려고 했던 회사에 들어왔다는 것.

 

 

정말 최악일지...아닐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세상사는게 다 힘들고

회사라는 곳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신입이 다 힘들지 뭐. 어쩌겠어 힘내자 우리

라는 친구의 위로. 고맙다.

 

 

그치만 직급이 있는 상사의 일을 일개 신입사원인 내가 다 맡아서 해야 한다는 것.

이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경력직을 뽑아서 했어야지

쌩 신입을 뽑은 이유는 뭘까..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나? 아님 돈을 적게 줘도 되서?

벌서부터 힘에 부치는데...

상사는 한번만 가르쳐주고 내가 다 알아 듣고 다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12년을 일한 사람의 업무를 일개 신입이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것인가..ㅜㅜㅜ

 

 

 

매일 얻어 터져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나는 왜 한번에 알아 듣지 못하나 실수를 연달아 하나..

라는 자괴감에 내가 정말 바보처럼 느껴져도

그래서 정말 비참해도...

 

그래 다 그렇지 뭐

일단 하루하루만 견뎌보자

그러면 한달이 지나겠지

그렇게 12번만 하면 1년이 될거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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